2002년 한일 월드컴 4강 신화를 일궈낸 주역 중의 주역인 홍명보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2013년 국가대표팀 감독에 취임했다고 대한축구협회는 공식적으로 발표했다고 합니다. 대한축구협회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책임자로 홍명보를 선택한 이유로 올림픽 대표팀에서 보여준 리더쉽과 전술 능력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년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 및 호주 아시안컵에서 국가대표팀을 이끌게 될 거라고 합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시절 대표팀 주장으로 한국의 최초 월드컵 4강을 일궈내면서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고, 2004년 선수 생활을 마치고 2005년 대표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였죠.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베어벡 감독이 부임되자마자 수석코치로 승격되었고, 2007년엔 올림픽 대표팀 코치로 부임된 이후 2009년엔 u-20 대표팀 감독으로 이집트에서 벌어진 2009 FIFA U-20 월드컵에서 8강을 이끌면서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죠.
< 홍명보 감독의 지도력과 작전시지에 관한 짧은 동영상>
2010년 올림픽감독으로 부임되어서도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루어냈지요. 이는 한국 축국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이기에 더욱 값진 것이었죠. 정말 선수 및 지도자로서의 경력만 보아도 한국 축구계에 이만한 분도 없을거라 생각되네요. 또한 홍명보 전 올림픽 전 감독은 올림픽 이후 러시아 리스에 있는 히딩크 감독 밑으로 들어가 6개월 동안 코치로 활약하기도 하였죠.
< 2002년 한일 월드컵 스페인과의 8강전 홍명보를 포함한 승부차기 명승부 장면 >
만43세라는 나이에 비해 쌓아온 인맥과 경력 실력이 최근 휘청되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팀웍을 잘 살려내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좋은 성과를 이루어내리라 믿어 의심치 않네요.
< 홍명보 감독 2012년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 장면 >
다만 한국 축구 대표팀에서의 아쉬운 점은 박지성의 부재라 하겠죠. 최근 많은 분들이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를 요구하면서 조금이나마 기대를 해보았지만 박지성은 공식석상에서 대표팀 복귀에 대해서는 일절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하니 아쉽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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