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013년 메이저리그 아시아 투수 중 가장 주목 받은 이는 한국의 류현진과 일본의 다르빗슈 유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데뷔 2년차로 사이영상에 도전하고 , 류현진 선수는 올 데뷔로 신인왕에 도전하는 거였는데요, 올 정규 리그가 거의 다 끝나가는 시점에 두 선수의 연봉, 승수, 방어율(평균자책점) 등을 비교해보겠습니다.
다르빗슈 ( 다르빗슈 유)
출신 : 일본
소속팀 : 텍사스 레인저스 ( 아메리칸리그 )
연봉 : 6년간 6,000만 달러 , 한해 평균 1,000만달러 ( 한화 약 110억원 )
성적(2013년 9월 24일 기준 )
평균자책점 : 2.82 / 시즌 13승 9패 / 탈삼진 269개
다르빗슈의 롤 모델은 물론 노모 히데오입니다. 1995년 일본 프로야구 출신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여서 데뷔년도에 13승 6패 평균자책점 2.54의 놀라운 성적으로 탈삼진 타이틀과 함께 아시아 최초 신인왕까지 탔습니다. 2008년 은퇴 전까지 개인 통산 123승 ( 참고로 박찬호 선수는 124승 )을 거두었습니다. 류현진 선수가 박찬호 선수 시절을 보면서 메이저리거의 꿈을 키웠듯이 다르빗슈도 노모 히데오가 그런 역할을 한거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다르빗슈는 지난 시즌 데뷔하여 평균자책점 : 3.90 / 시즌 16승 9패 / 탈삼진 221개를 기록하였고 올 시즌 9월 5일 탈삼진 240개를 기록하면서 노모 히데오가 종전에 가지고 있던 236개의 아시아 선수 최고 탈삼진 기록을 18년 만에 경신하였습니다. 또한 현재 탈삼진 269개로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통틀어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류현진 선수에 대해 알아보곘습니다.
류현진
출신 : 대한민국
소속팀 : LA 다저스
연봉 : 2013년 연봉 333만 달러 ( 한화 약 37억원 ) / 6년간 3600만 달러 ( 한화 약 396억원 )
옵션으로 200 이닝 넘기면 추가 100만 달러
다르빗슈에 비해 연봉은 3분의 1이지만 LA 다저스에서의 활약은 연봉 그 이상이었습니다.
성적(2013년 9월 24일 기준 )
평균자책점 : 2.97 / 시즌 14승 7패 / 탈삼진 150개
류현진 선수가 9월 25일 샌프란시코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여 7이닝동안 6탈삼진 1실점 하면서 시즌 14승을 챙겼습니다. 이는 2013년도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아시아 선수 중 최다승입니다. 한 경기 남은 시점이라 15승도 가능합니다.
평균 자책점은 낮아져서 2.97를 기록하였습니다. 드디어 2점대 ERA에 접어든거죠. 방어율 순위도 내셔널리그 7위에 랭크되었습니다. 명실공히 좌완 특급 투수임에 틀림없습니다. 현재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1.88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류현진은 9월 30일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마지막 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서 노모 히데오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2.54라는 첫 2점대 평균자책점(ERA)를 기록한 이후 류현진이 이 기록을 깰 수 있을지 참 흥미롭네요. 참고로 다르빗슈도 메이저리그 데뷔 연도에 3.90었습니다. 또한 이날 15승에 도전을 하게 되는데요 정말 유종의 미를 거두었으면 합니다.
그 밖에 대만 출신 메이저리거 투수인 천웨인은 2012년 일본 주니치에서 볼티모어로 이적하면서 3년간 연봉 총액 최소 1200만 달러 계약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였습니다. 지난해는 12승 11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하였으나 올해는 부상 등으로 인해 성적이 영 부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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