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엔저란 무엇일까요 환율에 대한 이해가 먼저이겠죠
[비지니스/경제 관련 짧은 상식] - 환율전쟁 : 엔화 달러 유로 양적완화로 인한 향후 전망
세계 기축 통화인 달러를 기준으로 일본의 엔/달러 환율이 2013년 5월 100엔/달러을 돌파하였지요
과거 우리나라가 일본을 많이 벤치마킹 하지 않았습니까
수출로 살아가는 대한민국 과거 20여년간의 일본의 장기 침체로 휴대폰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IT 부문과 자동차 등이 일본의 경쟁업체들을 따돌리고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까지 왔죠. 참 대단하죠
하지만 최근 엔저로 인해 우리나라와 경쟁이 많이 되는 일본 기업들이 천군만마를 얻었죠
엔저로 인해 일본 업체들은 해외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얻게 되는거죠
즉, 기존에 80엔/달러에서 100엔/달러로 엔화 평가 절하가 되면 일본 수출기업들은 1달러를 벌었을 때 80엔에서 100엔을 얻을 수 있으니 같은 1달라라도 얻게 되는 소득이 크게 되죠. 그러니 가격을 조금 낮추어도 기존보다 이익이 되기 때문에 일본 수출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얻게 되는거죠.
엔저 현상으로 인한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먼저 한국 수출 기업들 특히 자동차 부문의 수출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현대기아차가 최근 3~4년간 탑5 글로벌 자동차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가 일본 기업들의 부진한 성적 때문도 있죠. 일본대지진으로 인한 생산 차질 및 엔고로 인해 일본 자동차 기업 가격 경쟁력이 떨어졌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제는 엔저로 인해 반대 상황이 되었네요.
두번째 일본에서 부품을 수입하는 한국 기업들 또한 일본부채를 많이 가진 기업들에겐 엔저가 좋은 소식이죠.
세번째 명동거리에서 많이 보던 일본 관광객들이 많이 줄어든 것을 볼 수 있죠 엔저로 인해 일본인들의 해외 여행이 급감해서죠
반대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일본 여행은 많아지겠죠. 엔화 환율이 떨어졌으니 기존의 100,000원으로 더 많은 엔화를 바꿀 수 있으니까요.
신문지상에 볼 수 있듯이 아베 총리가 집권하면서 아베노믹스로 일컬어 지는 엔저 현상으로 5년간 적자였던 소니가 흑자 전환하고 일본의 3월 경상수지 흑자가 1조 2000억엔이라고 하더군요 이번 흑자규모는 지난 1년새 최대라고 합네요
일본의 엔저 현상은 최근 6개월간 동향을 보면 일순간의 현상이 아닐 수 없어요. 최근 G7 재무장관회의에서도 일본의 공식입장 즉 일본의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기 위한 엔화의 평가절하를 수용함으로써 사실상 엔저 정책을 용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죠. 그러니 엔화의 약세는 앞으로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1985년 미국과 주요 강대국들이 일본의 끝임없는 경제성장을 견제하기 위해 플라자 합의를 이끌어서 엔고로 인해 일본의 경기침체를 겪었던 전철이 있기 때문에 일본의 엔저에 대한 입장은 그 어느 때보다 확고하다고 볼 수 있죠. 일본 경기가 살아나니 아베 정권의 지지도가 높아지고 있죠.
이러한 현상은 주식시장에서 나타나고 있죠. 미국은 다우지수와 S&P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우고 있고 일본은 올해 들어서 45% 이상 상승하면서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이에 못미치는 이유가 동아시아 자금이 일본으로 마구마구 들어가고 있으니 자연스레 한국의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들이 돈을 뺄 수 밖에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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