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usiness/경제 관련 짧은 상식

미국 연준 양적완화 ( 축소 출구전략 영향 부작용 주가 환율 및 달러 기축통화 )

by 알쉬 2013. 6. 22.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인 벤 버냉키의 3차 양적완화(QE)의 축소 발언에 전세계 금융시장을 강타하고 있네요. 지난 19일 공개시장위원회인 FOMC 회의 후 그는 경제가 연준 전망대로 간다면 올 하반기에 양적완화 규모를 줄리고 2014년 중순쯤 이를 중단할 것이라고 하였다.기존의 월가의 예상과 크게 빗나가지는 않았지만 구체적인 시기까지 나와서 그 충격이 커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및 유럽 등 글로벌 주가는 폭락하고 환율은 급등하고 ( 달러강세에 따른 자국 통화 약세 ) 채권값은 떨어지면서 채권금리는 오르는 정말 삼중고라 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요.



지난번 미국 경제 및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대해 잠깐 언급을 하였는데 이것이 현실로 다가왔네요.


[비지니스/경제 관련 짧은 상식] - 미국 경제 ( 3차 양적완화 / 셰일가스혁명 / 미국 제조업체의 본국U턴 )


미 연준의 양적완화는 간단하게 설명하면 미 연준이 미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그리고 제로금리에 가까운 상태에서 채권 등을 사들임으로써 돈을 풀어주는 통화정책이죠.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 시행된 양적완화는 현재 미국 경제가 다시 살아나는 기미를 보임으로써 어느 정도 인정을 받았지만 돈을 푼 만큼 다시 거둬들여야 하기 때문에 출구전략에 대한 부작용은 반신반의 상태라 할 수 있죠.



왜 전세계인들은 미 연준의 의장인 벤 버넝키의 입에 주목을 하는 걸까요. 그리고 왜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에 귀를 기울이고 있을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중요한 부분이 바로 미국 달러가 바로 기축통화이기 때문이죠.




기축통화란 무엇일까요? 말 그대로 국제간의 결제나 금융거래의 기본이 되는 화폐라고 할 수 있죠. 세계대전 전까지만 해도 산업혁명의 선두주자였던 영국의 파운드가 기축통화로 사용되었지만 제1차 세계대전이후 경제 부흥기를 맞은 미국은 1920년 중반부터 세계 통화로 인정 받았고 제2차 대전을 거쳐 1944년 브레튼우즈협정에서 정식으로 인정을 받았다고 할 수 있죠.



G2로 부상한 중국 , 2020년~2040년 사이 미국 GDP를 넘어설거라는 학자들의 의견이 많죠. 하지만 GDP가 단순히 미국을 넘어선다고 세계 최대 경제국이 될 수 있을까요. 중국의 위안화가 기축통화의 위치에 없다면 쉽지 않을거라 예상됩니다. 그래서 중국 역시 위안화의 국제화 추진을 위해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위안화 중심의 무역 결제를 단행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죠.



그렇다면 기축통화가 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요. 가장 중요시 되는 것이 기축통화로서의 신뢰성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만약 미국이 기축통화인 달러를 어떠한 합의도 없이 무제한으로 달러를 찍어낸다면 달러에 대한 가치를 떨어지고 신뢰 또한 땅으로 떨어지겠죠. 예를 들어 달러가 넘쳐나서 달러로 코를 풀고 딱지치기를 한다면 화폐로서의 가치는 거의 없어진다고 하겠죠. 그래서 전 세계인이 달러를 찍어낼 수 있는 미 연방의 회의에 이목을 집중하는 거겠죠.




다음으로 기축통화가 되기 위해서는 주식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 등이 완전히 개방이 되어야 하겠죠. 언제든지 미 달러를 사고 팔수 있고 미 뉴욕증시 주식을 사고팔고 시카고 상품거래소에서 자유로운 거래를 할 수 있는 그러거 말이죠. 중국 같은 경우는 아직까지 외국인에 대한 금융시장의 완전개방이 이뤄지지 않고 있죠.


전 세계 기축통화인 달러보다는 약하지만 일본 엔화도 유럽의 유로와 함께 국제적으로 많이 통용되는 화폐인지라 최근 일본의 아베노믹스도 미 양적완화와 같은 맥락의 통화정책이겠죠.



[비지니스/경제 관련 짧은 상식] - 엔저현상 아베노믹스 한국 경제 영향은 ?


[비지니스/경제 관련 짧은 상식] - 아베노믹스 ( 부작용 실패 전망 엔저 일본양적완화 )




아직까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미국 양적완화의 축소로 인한 출구전략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의 공포감 불안감이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으니 누군가 나서서 좀 더 사람들의 마음을 진정시켜줄 수 있는 언급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네요.


[비지니스/경제 관련 짧은 상식] - 초저금리 시대 재테크 포트폴리오 다시 짜기


[비지니스/경제 관련 짧은 상식] - 인플레이션 (원인 실업률 필립스곡선 스태그플레이션)


[비지니스/경제 관련 짧은 상식] - 한국 국가부채 ( 미국과 일본 국가부채와 비교 )


[비지니스/경제 관련 짧은 상식] - LTV DTI 규제와 완화


[비지니스/경제 관련 짧은 상식] - 셰일가스(Shale Gas)란 ?


[비지니스/경제 관련 짧은 상식] - 환율전쟁 : 엔화 달러 유로 양적완화로 인한 향후 전망


댓글